선발 JW중외제약 리바로젯 올 1분기 262억원 처방 시장 주도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결합, 고지혈증복합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복합제는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이 단기간내 시장을 확인했고, 타 제약사들의 후발 제품이 시장에 안착, 올 1~3월(1분기) 총 처방액은 400억원을 육박했다.

23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복합제 외래 처방액은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3%의 증가를 보였다. 

이 복합제의 올 1분기 처방액은 2023년 1분기의 146억원과 비교, 171.1%가 확대된 것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최근 국내 처방약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2개의 약을 한알로 복용해도 약값 부담이 크지 않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 분기별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단위:억원/유비스트)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21년 JW중외제약이 리바로젯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피타바스타틴은 JW중외제약 주력품인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젯의 주성분 이다.

리바로젯 안착 후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진입,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은 올 1분기 처방액이 262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 

2021년 10월 발매된 리바로젯은 출시 1년 만인 2022년 4분기에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진입 초기 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리바로젯은 2024년 4분기엔 200억원을 넘어섰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바로젯의 연도별 처방액은 2022년 318억원, 2024년엔 72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리바로젯은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2023년 등장한 리바로젯 후발 제품들인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는 리바로젯에 이어 보령의 엘제로젯, 안국약품의 페바로젯, 대원제약의 타바로젯, 동광제약의 피제트, 한림제약의 스타젯 등이 진입해 있다.

이들 제약사는 2021년 4월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관련 특허 무효화에 성공, 2023년 5월 품목을 허가 받았다. 5개 업체의 이 복합제 모두 안국약품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5개 업체의 후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해 1분기 처방액 53억원에서 1년 만에 134억원으로 154.3%나 늘었다. 

품목별로는 안국약품의 페바로젯이 1분기 51억원의 처방액을 올렸고, 대원제약의 타바로젯 41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핸 페바로젯 113억원, 타바로젯은 142억원이 처방됐고, 보령의 엘제로젯은 1분기 처방액 2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