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형제 측의 고소-고발에 대해 송영숙 회장은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냈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입장문]

참담합니다. 

오늘 장남은 모친을 고발했고, 차남도 모친을 고발하고, 채무불이행자로 만들었습니다.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주주님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한 정리는 짧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채무불이행은 사실과 다릅니다. 아직 변제기한이 다가오지 않았고, 변제 방법과 시기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인 상황에서 언론에 먼저 이를 일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 가족에게 부과된 상속세 중 자녀들 몫 일부를 제가 대납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했어야 하는 자금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색됐던 제 사정을 알고 그 일부를 차남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2)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지분)을 물려받고도, 본인의 사정 때문에 어머니를 주주들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어 참담합니다. 

두 아들이 어머니인 저를 이렇게 공격해 남는 것은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두 아들은 자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주님들께 이런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까지 대내외에 공개하면서까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가족 모두 자중하는 가운데, 오직 한미약품그룹 발전을 위한 마음만 모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