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회)는 모더나의 테라퓨틱스는 mRNA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엠레스비아’(mRESVIA‧mRNA-1345)를 승인했다. 

26일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EMA(유럽의약품 감독원)은 지난 23일자로 ‘엠레스비아’를 60세 이상 성인의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감염증(LRTD)을 예방용도의 백신으로 허가했다.

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6월말 "‘엠레스비아’의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엠레스비아’는 EU 27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 등 에서 코로나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테라퓨틱스가 mRNA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리더십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밴슬 대표는 "유럽에서의 mRNA 백신이 ‘코로나19’ 이외의 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승인으로 ‘엠레스비아’가 고령층 성인들을 중증 RSV 감염으로 인한 결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슬 대표는 "‘엠레스비아’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투약의 편리성을 향상시켜 주면서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시간의 단축, 투여착오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각국에서 RSV 감염은 매년 16만여명의 성인들이 입원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입원사례들의 92% 정도가 65세 이상 성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EU 집행위와 EMA는 임상 3상 ‘ConquerRSV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엠레스비아’의 발매를 승인했다.

한편 FDA의 경우 지난 5월 65세 이상 연령대 성인들에게서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감염증을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엠레스비아’를 승인한 바 있다.

FDA는 이에 앞서 ‘엠레스비아’를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mRNA 백신이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당시가 두 번째였다.

이밖에도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세계 각국에서 ‘엠레스비아’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어 후속승인이 잇따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