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에서 밝힌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는 "사실상 대화 포기" 선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의대생 증원 규모 2000명에 대한 조정·협의 여지를 일부 남겼지만, 의료계는 "실현 불가능한 일방 제안"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개혁도 각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면서도 기존 입장을 밝혔다. 

또 국무회의 후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의대증원 시점을 내년으로 하겠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복지부는 "사실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관련 브리핑 직후 "의대증원을 1년 유예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