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가 모인 단체 ‘투비닥터’에서 중개한 의대생/전공의 대상 서울노인복지센터 급식 지원 봉사가 지난 9일 이루어졌다.

현재 휴학 중이거나 사직한 의대생/전공의들은 의미 있는 활동들에 시간을 쏟고 있다. 이번 투비닥터에서 모집하게 된 급식지원 봉사도 그 일환이다. SNS에 간단한 모집 공고를 올리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만에 필요 인원을 채울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지원한 학생들과 전공의들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만발식당에서 식기 세척, 잔반 처리, 식판 정리 등 3시간가량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인솔 담당으로 참여한 투비닥터 부대표 김태훈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게 무척 고무적”이라며 “다른 학교들 차원에서도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아, 투비닥터에서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중개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봉사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대생 A도 “급식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말했고, 전공의 B도 “지금과 같은 상황 속에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투비닥터는 의대생을 위한 진로 컨텐츠와 행사 기획을 주력으로 하는 단체로, 최근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관련된 카드뉴스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였다. 4월 중순부터 <코드 블루: 의대생, 대한민국 의료를 진단하다>라는 현 사태에 대한 의대생의 시각을 엮은 단행본도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