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앙연구소의 연구원 모습.(사진: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SGLT-2 계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경험으로 이의 양도·양수를 통해 자가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를 판매했었는데, 오리지널이 하반기 국내 철수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제네릭 생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양도·양수를 통해 4월부터 포시가 제네릭 '포시로정5mg'을 상한가  262원에 급여 등재한다.

대웅은 엔비케이제약의 자로진정5mg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대웅은 포시로정10mg도 지난 1월 양도·양수를 통해 허가권을 인수했다.

대웅제약은 포시가가 작년4월 특허가 만료됐을 때도 제네릭 시장엔 나서지 않았다. 

한편 대웅은 2018년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담당했었다.

대웅은 작년 5월 SGLT-2 계열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를 출시하고도 포시가의 판매를 이어갔었다.

지난 1월 대웅은 포시가의 유통·판매를 중단했고, 그 바통은 HK이노엔이 받았다.

대웅은 자체신약 엔블로가 있지만, 약 6년 간 오리지널 포시가 판매 경험이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있는 것으로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