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국민의 힘은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안한 신약개발지원 등을 22대 총선 공약에 넣었다. 

정부-여당의 제약·바이오 정책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의약품 수출 확대, 국산원료 사용, 완제약 인센티브 확대 등 인데, 이는 제약바이오협회의 제안과 거의 같다.

26일 여당인 국민의 힘의 총선공약집엔 의약품의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국가비축약 품목·수량 확대와 함께 필수약 생산 제조 시설 지원, 소아-노인 필수약을 개발하거나 제조 경우 신속심사-약가 가산 등 인센티브를 강화 등을 담았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 강화, 정부 R&D 투자확대 및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블록버스터 신약 타깃 메가펀드 확대 지속 등을 요청했고, 국힘은 다수를 공약에 넣었다.

제약협은 첨단AI-빅데이터 등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의약품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빅파마 육성지원, 필수약 공급 안정성 제고, 원료약 자급화 실현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 수립 등을 희망했다.

국민의 힘은 한국형 아르파-H를 확대 추진,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메가펀드 확대 지속, 제약바이오기업의 바이오벤처 등 출자 시 세액공제 확대를 밝히고 있다.

신약개발과 상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후기 2·3상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개발 신약 약가보상 체계를 개선을 공약에 담았다.

국힘은 의약품 수출 확대와 글로벌 빅파마 육성 지원을 위해 임상·인허가 컨설팅, 유통망 구축·마케팅, 해외 제약전문가 인력풀 확대,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 지원, 글로벌 의약공급기지(CMO) 구축도 공약했다.

필수약 안정을 위해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감지 시스템 구축, 공급관리위 설치 등 약사법 개정도 예고했다.

이 밖에 제약사의 적정 재고 확보, 필수약 생산·제조 시설 서비스 자동화, 비축 확대,  퇴장방지약 제도와 국가필수약 제도 역시 연계, 원가보전하겠다는 것도 있다.

국힘은 특히 소아-노인 등 대상 필수약 필수약 개발·제조 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소아·노인용 필수약 개발시 신속심사 적용과 별도 약가 가산, 필수 백신원료나 의약품은 국산화하고 자급화를 지원한다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