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국토부장관-보령, 전 공참모총장-한독, 전 복지부장관

직업군, 변호사 최다(14인)-공인회계사-금융권-의사-교수 순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32곳이 사외이사 63인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중 신규 선임 30명, 재선임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재선임 사외이사의 직업군은 변호사-회계사-의사 출신 순이었으며, 국토부·복지부·식약청 등 정부-군인 출신도 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32곳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신규 30명, 재선임 33명을 후보에 포함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외이사는 대부분 변호사-회계사-의사 출신이다. 

■ 보령은 오는 정기주주 총회에서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60)을 새로 선임한다. 

박인호 전 총장은 보령이 최근 신사업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주 산업에의 조언을 받기우이한 것으로, 이는 2022년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이사가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ST,  JW생명과학, 대원제약은 정부, 공공기관 출을 신규 선임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승환(68) 연세대 명예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 명예교수는 박근혜 정부때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또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안도걸 사외이사가 지난해 선임 이후 1년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또 다른 정부 관료 출신을 선임했다.

■ 동아ST는 장병원(68) 아주약대 특임교수 선임을 예고했다. 식품약처 초대 차장인 장병원 교수는 올초 제약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있었다. 

장 이사는 최희주(59) 사외이사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주 이사는 복지부 실장급 출신으로 2018년 선임됐는데, 2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재선임되지 않았다.

■ JW생명과학은 김학주(68)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 한독은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정진엽(69)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 HK이노엔은 손여원 전 평가원장의 올해 재선임을 예고했다.

이 밖에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곳은 ■ 녹십자, ■ 한미사이언스, ■ 대웅제약, ■ 동아쏘시오홀딩스, ■ 동아ST, ■ 일양약품, ■ 셀트리온 ■ 대원제약, ■ SK바이오사이언스, ■ 파마리서치, ■ 하나제약, ■ 삼천당제약, ■ 알리코제약 등이 신규-재선임한다.

■ 셀트리온, ■ 녹십자, ■ 동아쏘시오홀딩스, ■ SK바이오팜, ■ 에스티팜, ■ 영진약품 등은 공인 회계사 선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