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필수 의약품이 4단계로 분류되는 등 정기적으로 등급이 관리된다.

19일 식약처가 최근 공고한 '국가필수의약품 분류·관리 방안 마련 용역사업'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국가필수약 안정공급등급 분류 기준 개선사항 및 개정(안)을 협의한다.

이 4단계 분류는 2022년 제2차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종합대책에서 지적된 이미 지정된 국가필수약에 대한 차등관리체계 마련 필요에 따라 나왔다.

지난해 이를 통해 국가필수약 4개그룹 분류기준(안)을 ▶사전 비축이 필요한 의약품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공급이 필요한 의약품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국산화 추진 등이 필요한 의약품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구성했다.

식약처는 공중 보건에 주는 영향, 사용의 시급성, 공급가능성 등을 검토해 정했다.

처는 이 연구를 통해 기 지정된 국가필수약 분류 및 관리 방법 확정, 신규 지정 요청 성분·제형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지정(안)을 각각 마련한다.

이미 지정된 국가필수약의 경우 4단계 분류 기준을 적용, 정기적 등급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통해 마련된 분류 기준 및 개선사항을 반영한 단계별 성분·제형 목록(안)은 국가필수약 분과위원회에 상정-자문을 거치게 된다.

올 신규 지정 성분-제형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필수약 안전공급 협의회를 통해 의결된 평가 기준에 따라 보건의료 필수성 및 공급 안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식약처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것은 국가필수 약으로 지속 지정, 기 지정된 국가필수의약품의 목록 등 자료의 '현행화'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 "최종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 의결을 거쳐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 필수약은 지난 2016년 109개, 2022년 511개로 꾸준히 늘었다가 지난해 신규·지정 해제로 총 448개 성분·제형이 지정된 상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