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심사-협상 완료...3월 1일 부터 인상 적용돼

 ▲3월 1일 부터 급여약가가 인상되는 약제.

감기-진해거담제류인 코푸정과 동일성분 약의 급여價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약제는 "민관협의체에서 약가인상을 통한 증산 필요성이 인정" 심평원에 약가인상 조정을 신청했고, 최근 받아들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코푸정 등 진해거담제 4개 품목 제약사와 사전 약가협의에 들어갔다.

약제는 4개품목으로 ▶코푸정(정당 26원/유한양행), ▶코데닝정(28원/종근당), ▶코대원정(30원/대원제약), ▶코데날정(30원/삼아제약) 등 이다.

이들 약제는 최근 호홉기 질환 유행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생산량은 한정돼 있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는 지난 8일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제약사들은 심평원에 급여상한價 인상을 약가당국에 신청했다. 급여약가 인상은  건보공단과의 협상을 거쳐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진행된다. 

그러나 약가당국은 "이들 약제는 수급이 불안해 사전협의, 약가인상 소요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약가당국은 코로나 이후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약가인상 절차를 마련을 위해 심평원 상한價 인상 조정기준에 따른 검토를 간소화, 건보공단 약가협상 동시 진행으로 약가 인상조치 소요기간을 '210일+α'에서 '30일+α'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4개 약제도 3월 초 약평위 전까지 건강공단과 사전협의, 약평위를 통과하면 본협상을 단축해 3월말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 4월부터 상한가 조정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월 1일 부터 소아 기관지 확장제인 툴로부테롤 등 패취제 49개 품목의 약가도 인상된다. 0.5mg 제품은 263원으로, 1mg은 394원, 2mg은 612원으로 일괄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