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집단행동에 비대면 진료전면 확대전환

모든 의료기관 허용..야간 등 초진 제한도 없애

당국, 약 배송 현행 시범사업과 달라진 것 없어

                                     ▲원격진료 처방을 위한 의사의 전화통화 모습.

오늘부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다. 

또 30% 비율과 월 2회 제한도 풀리면서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건당국은 전공의 등 의료계의 파업을 계기로, 30%이내로 제한하고, 의원급에만 허용하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해당 약을 수령키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던 환자들은 거주지 인근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게됐다. 

초진에 허용하는 야간과 공휴일 시간 제한도 사라지며, 희망하는 의료기관이라면 어디서나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됐다. 별도의 초진재진 허용 제한도 없어졌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시범사업 의료기관들은 저녁 6시 이후로 진료 접수를 몰아서 받아왔는데,  초진을 허용하는 시간이 지역마다 다르고,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또 ‘복지부장관이 의료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는 대상 환자에 어떤 제한도 받지 않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관련 시범사업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동일 환자에게 월 최대 2회만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고, 진료 건수의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범사업 규정에는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한 경우는 제외’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환자들은 횟수와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기관과 약국은 대면 환자보다 비대면 환자를 많이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희망한다면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된 것이다.

결국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약국으로 접수되는 비대면 처방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