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헬즈(대표 김준연)은 ㈜티알(대표 김병수)과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향후 신제품 개발과 국내 및 해외 유통에 대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사업 확대를 위한 아시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앞서 아헬즈와 티알은 지난 3월 AI폐활량측정기 '스피로킷(Spirokit)'에 대한 판매유통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헬즈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솔루션 및 의료시설 구축 등 헬스케어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전문 유통 서비스 기업이다. 특히 금번 전략적 투자계약을 통해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예측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하여 홈-케어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유통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사는 우선 ㈜아헬즈가 포괄하는 아시아권역(APAC)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호흡기질환 진단검사 시장을 발굴하는데 비중을 둔다. 해당 지역에서는 병원 대상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경우 코이카(KOICA)사업을 통해 호치민 의과대학과 함께 공중보건 기초검진까지도 확대하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흡기질환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조기검진을 통해 관리와 치료가 함께 필요한 특성을 갖고 있어 공중보건 사업에 적용할 경우 그 활용 효과가 크다.

㈜티알의 스피로킷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으로 AI기술 기반의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진시스템으로 다수의 임상을 통해 결과의 정확도가 충분히 입증되었으며, 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손쉽게 검진하고, 피검사자가 편하게 호흡기측정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한 스피로킷에 정밀 초음파 측정 기술을 추가로 적용시킨 새로운 버전의 신제품 출시와 자동소독 기능이 탑재된 가정용 네뷸라이저(호흡기 치료기기) 등 내년 초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티알의 김병수 대표는 "호흡기질환 관련한 질병과 환자, 병원과 개인을 연결하는 진단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데이터 축적에 있다고 전하며, 중장기적으로 ㈜티알은 R&D 및 제조에 집중하고 유통 판매는 아헬즈가 담당하는 전략적 사업파트너로서 사업구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헬즈 김준연 대표는 “호흡기질환검사 솔루션을 SCL헬스케어그룹 해외사업 파이프라인에 포함시켜 진단검사 시장에서 자사의 사업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