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남성이 두려워하는 전립선암의 신약인 '얼리다(◀사진)'가 내달 의료보험 급여될까 ?.

15일 국가암등록통계와 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지난 2020년 전립선암 진단 환자는 1만6815명으로 남성에서는 폐암 1만9657명, 위암 1만7869명에 이어 3위를 기록, 1만6485명의 대장암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의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mHSPC, 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치료제인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는 이달말 기한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앞두고 있다. 

'얼리다'는 작년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12월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각각 통과한데 이어 올 초부터 약가협상에 들어간 상태 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통과된다면 내달부터, 급여가 가능해 진다. 

'얼리다'는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TA, 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등의 동일 계열 후속 약물에 해당된다. 

'얼리다'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1052명을 대상으로한 TITAN 3상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상당히 보였다.

위약군에 배정된 환자 중 약 40%가 치료 중 '얼리다'로 치료를 이어갔는데, 얼리다 투약군의 위약군 대비 사망의 위험이 35%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48개월 시점에 전체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은 얼리다 투약군이 65%, 위약군은 52% 였다.

또 위약군 에서 '얼리다'로 약제를 변경한 환자들의 영향을 배제하면, '얼리다' 투약군의 사망 위험은 위약군보다 48%나 더 낮았다.

전립선암은 남성 5대암인 폐, 위, 전립선, 대장, 간암 가운데 유일하게 전립선암만 증가세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5%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