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일본(시오노키)으로 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엔시트렐비르)'의 국내도입과 관련, 당초 '긴급사용승인'에서 '조건부허가'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코바의 긴급사용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관계부처-감염병관리위원회 등과 3차례 조코바의 안전성과 국내 긴급도입 필요성을 논의,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약업계는 "'긴급사용' 승인이 아닌 '조건부허가' 방식으로 라도 '조코바'의 국내 신속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긴급사용' 승인은 질병관리청이 "필요하다" 판단, "식약처에 승인"을 요청하고, 처는 이를 신속 심사-승인 하는 방식이다.

반면 '조건부 사용허가'는 개발사가 신청해 식약처가 판단하는 방식인데, 일동제약은 곧 조건부허가로 신청 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서는 "코로나가 완전 소멸된 상황이아닌 만큼, 형식에 관계없이 도입이 신속승인되는 게 맞다"는 여론이 지배적 이다.

익명을 당부한 A 제약사의 관련분야 부장급 실무책임자는 "만약 조코바가 미국 등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주도한 제약사의 제품이었다면, 벌써 긴급 승인됐을 것"으로 본다고 반응했다.

그는 "코로나19는 폭발적 재발 위험성을 안고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관계당국은 개발 국가-개발 제약사가 아닌,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조코바는 일본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고, 미국·유럽에서 긴급사용 승인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관계당국은 오해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오해'라는 단어를 동원하는진 그들이 더 알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