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사진)는 올해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표준계약서의 사용 확대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위상제고에 나선다.

20일 유통협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제정, 발표한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약-유통 쌍방 적극 사용해 나기도록 유도키로 했다.

지난해 제정-발표된 표준대리점계약서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한국공정거래위원회 에서 제악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 최초 제정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한다.

유통협은 이 표준 계약서를 제약사와의 계약에서 적극 사용토록 회원 유통사에 권고, 유통환경 개선을 리드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그동안 유통사의 가장 골칫꺼리인 대(對) 제약사 반품 등은 물론, 계약 등에서의 합리적인 거래 관행을 만들어 나기기로 했다.

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표준계약서로, 불합리한 때엔 공정위 제소 등이 가능해진 만큼 불공정한 거래가 개선될 것으로 본다, 협회가 적극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 한해 의약품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 이를 바탕으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협은 올해 KGSP에서 유럽 기준인 GDP로의 전환에 대비, 반품과 카드수수료 등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회원사의 불만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또 유통업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넓혀나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