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과 솔루션 공급 계약 

               글로벌 '의료AI'...루닛인사이트 전년대비 39% 증가

                            ■ 루닛 2025년 1분기 실적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대표 서범석)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억 300만 원을 실현했다.

12일 루닛은 1분기 해외 매출은 179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루닛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93%, 국내 매출은 12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각각 늘었다.

세부적으로 루닛과 자회사 볼파라 헬스 모두 올 1분기 암 진단 영역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암 치료 영역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늘었다.

루닛은 "주로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과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싱가포르 내 직접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용역 매출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볼파라와의 통합도 성과로 이어졌다. 볼파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 1분기 볼파라의 북미 시장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는 볼파라를 루닛 제품이 북미 시장에 첫 진출한 것으로, 향후 미국 매출 증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 성과는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모두 고성장세는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암 진단과 치료 두 영역의 동시 성장을 추구를 통해, 북미의 매출을 올리면서, 글로벌 의료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