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항생제' 등 수입원료 전반 확산" 올수도

중국산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수입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려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재 창궐"이라는 언론보도가 있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긴 하지만 "실제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들은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 "작년 12월1~20일 사이 2억5천만명이 신규감염 됐을 것"으로 전하고 있다.

12일 약업계에 따르면 이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 증상인 발열-두통-근육통 등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수출 금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당국이 아직은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의 아세트아미노펜 원료 수출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 약업계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현재를 기준, 식약처에 등록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91건으로, 이 가운데 80.2%인 73건이 중국을 수입원으로 신고돼 있다.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의 재 확산으로, 아세트아미노펜뿐 외에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해열제와 감기약, 항생제의 품귀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당국은 '수출금지' 목록으로 묶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미(2020년부터) 아세트아미노펜 등 코로나 증상 완화-치료 의약품을 중심으로한 수급난이 빚어져,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복지부는 작년 말 제약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긴급 생산·수입을 명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를 원료료하는 의약품의 약가를 43~51원에서 최고 90원으로 까지 상향을 허용, 생산을 독려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업계는 "아세트아미노펜 원료가 포함된 약가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면서, 임시 탄력약가제(수입-판매) 적용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