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JW중외박애상 영광을 안은 서진수(가운데) 인제대학교 前 일산백병원장. 이를 축하하는 임영진(오른쪽) 대한병원협회장과 한성권(왼쪽) JW중외제약 대표.

제 27회 JW중외박애상의 영광이 서진수 인제대학교 前 일산백병원장에게 주어졌다.

 3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후 6시 용산구 소재 서울드래곤시티 백두룸에서 대한병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10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개막 리셉션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27회 JW중외박애상 시상식을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이명수 의원(한국당), 남인순 의원(민주당) 및 다수의 국회의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 수상자를 축하했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인 서진수 前 일산백병원 원장은 ‘인술(仁術)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지키겠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과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진수 前 원장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10돈짜리 메달, JW중외박애상패가 주어졌다.

서진수 前 원장은 2013년부터 일산백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난치성 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 사업’, ‘찾아가는 심장병 순회 진료’ 등 활동을 펼쳤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의료용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를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진수 前 원장은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의료체계를 마련하고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힘써왔다.

서진수 前 원장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병원은 적자가 나면 안 되지만, 돈이 남으면 직원들 급여도 올려주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받아드리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드래곤시티 백두룸.

이날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시상하는 봉사상 부문에서는 이정화 이손요양병원 경영원장과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이 선정됐다.

2005년부터 이손요양병원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화 경영원장은 병원 내 '이손 그린서포터즈'를 창단하고 인근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의사를 초청해 최신 의료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대한병원협회가 6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 순간이라 가슴이 벅차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미래는 미스터리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미스터리가 아니라 미래에는 주어진 미션을 이루는 대한병원협회가 됐으면 한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병원들이 이미 잘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보건당국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이번 창립 6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새로운 60년을 그리며 '스마트큐브 2030' 비전을 선포했다.

수상자 서진수 前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장 주요 약력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0년 인제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2003년 미국 IOWA대학 족부관절센터 임상교수
2013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원장
2017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대한병원협회의 60년 역사를 담은 홍보역사관 모습.

▲이날 대한병원협회는 홀로그램을 통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대한병원협회의 비전 '스마트큐브 2030'을 표현한 실시간 샌드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