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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제이브이엠 무서운 성장 예고

법 개정으로 건기식 소분판매 시장 열리고,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도 확대
김영길기자/pharmakr@naver.com
승인 22-01-17 11:10 | 최종수정 22-01-17 11:15  
 

글로벌 트렌드 파우치서 바이알-블리스터 자동조제기 까지 다양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의 대구 본사(왼쪽)와 제이브이엠 유럽 네덜란드 현지 법인 전경. 제이브이엠은 새롭게 축적한 사업 다각화의 노력들이 올해부터 혁신성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자회사인 제이브이엠(JVM, 054950)이 올해 5조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자동조제 분야에 진출한다.


또 기존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한 파우치형 자동조제기 시장을 넘어 바이알(Vial), 블리스터 방식 자동조제 분야 등 글로벌 의약품 재포장 시장 전반을 공략해 신규 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도 기대된다.


원재료 및 부품 가격 인상에 따라 작년 불가피하게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은 올해 전반적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은 "2022년 새해를 국내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시장점유 1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한미사이언스와 합병후 새롭게 축적해 온 사업 다각화 성과들이 올해 결실을 맺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시행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454억원, 2030년에는 25조원까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은 개별 제품 단위로만 판매돼 왔던 건기식이 올 부터 소분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 트렌드'의 일대 변혁이 예고된다.


정부는 현재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사업자에 대한 건기식 소분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관련 법 개정으로 시장이 완전히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 받고,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조합, 소분해 약처럼 처방 받을 수 있다. 또 건기식은 의약품과 달리 하루 단위로 소분 포장된 파우치를 전국에서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게됐다.


제이브이엠은 건강기능식품 소비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측, 이미 이 사업을 준비중인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독보적 점유율 1위를 달성해 온 약국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은 물론, 건기식 분야의 자동조제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제이브이엠은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제이브이엠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소분판매 사업을 추진중인 여러 업체들은 납품을 위한 협의를 우리 회사와 진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특수형태 정제 자동포장기기 ‘ATDPS DEN’, 최신식 자동화 파우치 검수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JV-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제이브이엠은 올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기들도 선보인다. 장용캡슐, 절단제제 등 특수형태 정제를 포장하도록 설계된 소형기기 ‘ATDPS DEN’은 12가지 이상 약제를 자동으로 분배·포장할 수 있는 ‘국내 중소 약국 최적화 모델’이다. 또 최신식 자동화 검사솔루션 ‘VIZEN EX’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한 파우치 사진을 분석해 알약 수량, 크기, 모양 등을 처방 내역과 비교해 분당 400개의 파우치를 검사·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판매를 넘어 바이알(플라스틱 병에 약품을 계수하여 포장하는 방식) 및 블리스터카드(복용 단위별로 구분돼 밀어서 꺼내 먹을 수 있는 포장 방식) 자동 조제기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조제시 약통을 통째로 주고 환자는 처방에 따라 약을 하나씩 직접 꺼내 복용하는 게 보편화돼 있다.


실제 중국은 박스, 미국은 바이알형, 유럽 및 호주는 블리스터카드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이브이엠의 강점인 파우치형 조제 방식이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별 의약품 복용문화 차이에 따른 조제 방식 선호도는 갈리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기존의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성능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바이알과 블리스터카드 방식 자동조제기 제작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바이알형 포장 조제기 ‘JV-CA40(해외 제품명 : CountAssist)’는 2018년부터 매년 평균 두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2020년 캐나다 월마트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이후 홍콩, 뉴질랜드,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블리스터형 조제기 ‘DOB’는 작년부터 호주와 스페인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더 많은 해외 국가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재포장의 경우 북미에서는 바이알, 유럽과 호주 등에서는 블리스터 방식의 조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추세”라며 “특히 최근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블리스터 조제기 ‘DOB’는 현재 수동 조제방식과 대형 전자동 방식만 나와있는 시장에서 두 기기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장비로, 해외 시장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제이브이엠은 ?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 조제시스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 생산해 판매하는 혁신 기업으로, 처방의약품 포장과 안전한 약품 관리를 위한 ‘약품조제시스템’과 ‘약품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병원 및 약국의 전 자동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77년 창립돼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16년 7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됐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국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파우치형 자동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전반적인 환자 수가 증가해 복용약 숫자가 늘면서 제이브이엠 시장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원격 및 비대면 의약품 배송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제이브이엠 기업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특허 보유 건수가 독보적인데다, 신속한 A/S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제이브이엠 기업가치는 지속 증대될 전망이다.


현재 제이브이엠은 기존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영업은 한미사이언스의 또다른 계열사 온라인팜(헬스케어 유통 전문회사)이, 해외 마케팅과 영업은 한미약품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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