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0여명 질병청-교육부에 "백신 중단하라" 항의
"밥 한그릇 뚝딱 학교갔다 오겠다던 고3아들 사경"통곡 

‘청소년 코로나 백신 부작용 학부모 간담회(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에서는 방역당국을 향한 학부모들의 눈물의 항의가 쏟아졌다.

4일 오후 2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청소년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 증언 학부모 간담회’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은 이 같은 항의가 쏟아졌다.

"백신패스는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접종 고3 학생 일부가 이상반응으로 사망하거나, 부작용에 시달리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자녀의 백신 이상반응과 관련한 부모들 50여명이 참석, 증언이 이어졌고 "백신 접종을 후회한다"는 눈물이 쏟아졌다.

자녀들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를 당한 부모들은 "건강했던 내 아이가 왜 한 순간 떠나가야 했냐"며 절규했다.

한 어머니는 자식의 영정사진을 들고 내내 눈물을 흘리다, 간담회 종료후 질병관리청 관계자의 앞을 막아섰다.

교육부 관계자들도 학부모들에게 둘려싸였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는 절대 백신을 맞출 수 없다, 당장 백신패스를 철회하라"고 소리쳤다.

“내 아이 절대 접종 안시켜…교육 포기할 각오까지”한다는 항의도 터저나왔다.

한 어머니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을 때, 백신패스를 강요하면 (학교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까지 말했다.

이 어머니는 “나는 미접종, 앞으로도 백신을 맞을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을 ‘권고’라고 하지만, 사실은 강제이다. 지금과 같은 일방적 방침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백신 패스를 항의했다.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홍콩은 10대 화이자 백신 접종 1차에서 30명에게 심장염이 발생하자 접종을 멈췄다, 우리나라는 1차에 똑같은 중증이상반응이 발생했는데도 언론보도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알지 못한 채 2차접종을 한 준우와 지영이도 사망했다”며 정부의 강제접종에 항의했다.

자신을 ‘준우 엄마’라고 소개한 참석자는 자신을 빼닮았다는 고3아들 준우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흐느끼며 말했다.

이 엄마는 “아들 준우는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5일 담임으로 부터 연락받고 간 병원에서 "급성다발성뇌출혈이라는 CT소견 결과를 들었다"고 했다. 엄마는 "혈소판 수치가 1% 이하도 안 되는, 동공이 풀린 혼수상태였다"며 "의료진은 아이의 혈소판 수치도 낮고 출혈이 심하다며 수술과 치료 등이 모두 불가능한 사실상 사망상태라고 진단했다”며 오열했다.

이어 "전날까지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학교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아들이었다”면서 “혈액종양내과 과장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증상이 비슷하고, 혈액검사 결과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 원인이 추정된다"고 이상반응을 밝혔다고 전했다.

엄마는 "준우가 응급실에 온지 이틀만인 10월 27일의 일이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는 "준우는 고3으로 수능을 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였다. 취업을 위해 나간 사업체에서도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다.

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부작용)우려는 했지만 코로나 종식을 위해 모두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 아이가 맞도록 한 것이었다”고 눈물을 닦았다.

그러면서 “허망하게 아들을 보내고 나니 부작용을 염려만 한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몸이 좋지 않은데도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8주간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29.8%, 위중증 환자의 53.1%, 사망자의 53.2%가 미접종자”라고 밝히고 “미접종자가 지난 8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 미접종자를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