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대표이사 손은주)이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 캐나다 PlantForm(대표이사 Dr. Don Stewart) 사(社)와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 CSF) 백신 수출을 위한 3자 간 CA(Commercializ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CA 체결식을 통해 ▲바이오앱은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백신 조달을 담당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하는 돼지열병 백신의 해외 수출을 진행하며, ▲PlantForm 사(社)는 캐나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의 돼지열병 백신 현지 승인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동물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식물 플랫폼 기반의 ‘그린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바이오 산업의 성장 역시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해당 백식의 등록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백신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별도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지원 및 수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동물용 그린 마커백신 제품의 미국 인허가를 시작으로, 남북미 지역 백신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그린 마커백신 출시가 가시화된다면, 백신 수출 사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식물 플랫폼 기반의 ‘그린 백신’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