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자사의 패혈증 신속검사 장비인 ‘dRAST’를 유럽 11개국 13개 대학병원 및 수탁기관
에 설치완료했다.

8일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로, CE-IVD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dRAST'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도출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패혈증'은 감염된 신체의 잘못된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 장기 부전 질환. 2017년 기준 진단 환자 489만 명 중 110만 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감염환자들의 세균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dRAST'는 더 큰 위험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Nature)지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약 15%가 세균성 폐렴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보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폐혈증은 사망률이 높아 최적 항생제 처방까지의 시간단축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빠른진단-신속항생제 처방이 중요하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는 광학 MIC(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최소 억제 농도) 결과를 빠르면, 4시간 내에 제공, 신속한 항생제 처방과 패혈증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힌다.

또 "'dRAST'는 신속검사로 기존의 여러방식 보다 최대 48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임상의가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결국 의료 비용까지 절감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퀀타매트릭스사의 유럽지사 부사장-CMO인 Stephane Rougale(스테판 르겔)은 "작년 6월 'dRAST'의 유럽 출시후, 혁신적인 신속 AST(항생제 반응검사) 솔루션을 원하던 병원 및 기관, 사설 연구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퀀타매트릭스의 사업 파트너들도 제품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dRAST'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dRAST'를 도입운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Mestre Ospedale Dell’ Angelo(메스트레 안젤로 종합병원)의 Claudio Scarparo(클라우디오 스카르파로) 박사는 "dRAST는 다제 내성균의 시대에서 표적 치료의 핵심인 정확한 MIC 결과를 알려주고, 표적화된 약리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입원 기간과 의료 비용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dRAST'를 설치한 유럽의 의료기관들은 각국의 리딩 종합병원 및 검사실들로, 퀀타매트릭스는 올 연말까지 접수된 해당 기관들의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각국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내일(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720억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