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 바이오벤처주 매입과 다른 '이례적'투자 주목받아
증권업계 '신약능력' 제약주 다수 제약사 소량보유 아주 바람직

하나제약이 삼진제약에 25억원을 지분투자, 약업계와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있다.

22일 증권가와 약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올 3월 18일 삼진제약 주식을 주당 1만8500원에 13만8500주를 매입(총 25억원), 지분 1%를 확보했다.

이는 하나제약의 첫 타법인 투자, 특히 제약사주의 지분매입에 증권가와 약업계는 삼진제약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최근 2개월 주식가치 10억원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매출 2419억원, 영업이익 441억원, 이는 전년보다 모두 역성장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8.3%로 업계 평균(7% 내외)의 2배 이상 이다.

삼진제약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 전체가 불안했든 올 1분기 영업이익률(매출액 577억원에, 영업이익 104억원) 18%를 실현한, 수년째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매출 1663억원, 영업이익 336억원.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8억원, 70억원으로 견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나의 삼진제약 1주 매수가는 1만8500원. 5월 21일 삼진제약 종가는 2만6300원. 최근 두달사이 7800원이 올랐다. 주식가치(25억→36억원)도 10억원 이상 증가로 조사-분석됐다.

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증시에 상장됐는데, 삼진제약은 이무렵 '피어그룹'에 포함돼 실적의 비교분석이 가능했고, 이는 하나의 삼진 지분투자 결정의 '동인'이 됐을 것으로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진제약은 공동창업 경영체제. 그래서 최대주주의 개별 지분율은 낮은 편이다.

3월말 기준,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으로 12.15% 168만932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진제약 법인이 11.49%(159만7178주), ▶최승주 회장 8.83%(122만7033주), ▶국민연금공단 6.07%(84만3991주)다. ▶우리사주조합은 4.29%(59만6909주) 분포.

즉 연금을 뺀 우호지분은 36.76%로 대체적으로 경영권행사에는 안정적인 선을 확보하고 잇는 셈이다.

한편 약업계는 "하나제약의 삼지제약 주식매입이 자산투자이긴 하지만, 지분증대를 통한 경영 참여여의 신호로는 볼 수 없다"고 반응했다.

증권가는 "하나-삼진 사례 처럼 오히려 제약사 상호간 낮은 수준인 지분1% 안팎씩을 확보, 신약창출 때 가치를 높이고-방어하는 '공동전략'이 필요한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특히 "신약창출 가능성이 큰 제약사 순으로, 다수의 개별제약사가 0.5~1%를 보유, 국익차원의 '방어'하는 게 아주 바람직하다"고 진단하기도 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