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기관 유비스트, 올 1분기 뇌기능 개선제 처방액 조사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의 최근 3년 분기별 처방액(단위:억원/자료:유비스트)

올 1분기 뇌기능개선제 가운데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최다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출산율 제로, 급속한 노령국가로 가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수요가 늘 수 밖에는 없지만, 관련 의약품 가운데 글리아타민만이 유독 처방이 많이돼 주목받고 있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네릭 글리아타민은 올 1분기에 236억원이 처방돼 국내 제네릭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227억원 보다 4.3%가 늘어난 것 이다.

글리아타민은 2015년 출시, 10억원 처방에 그쳤는데, 만 5년만인 작년엔 처방총액  915억원을 기록하는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

글리아티린은 종근당이 2015년 대웅제약으로 부터 원료의약품(오리지널)의 판권을 넘겨받은 바 있다.

한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네릭 에서 대웅의 처방액 증가세와는 달리 기존의 다른 대형 제네릭은 주춤한 모습이었다.

2위는 삼진제약의 '플래리스'. 1분기 230억원이 처방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다는 5.4% 줄어든 것 이다. 플래리스의 오리지널은 '플라빅스'.

3위는 종근당의 '리피로우'. 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128억원보다 2.7% 감소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4위는 유한양행의 '아토르바'. 올 1분기 94원 처방. 지난해 1분기 99억원보다는 5% 감소. 그러나 리피로우와 아토르바의 오리지널 리피토는 원외처방액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1분기 64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분기 62억원보다 2.1% 늘었다. 프리그렐은 '플라빅스'의 염 변경 제네릭이다.

이밖에 동아ST의 '플라비톨'은 올 1분기 62억원을 처방 지난해 1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60억원으로 2% 감소한 60억원, 동ST '리피논'은 54억원으로 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