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강스템바이오텍·안트로젠 등 줄기세포 특허 주목끌어

올 들어 지난달 삼천당제약, 헬릭스미스 등 제약·바이오업체들의 특허권 획득이 돋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공시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삼천당제약, 대화제약, 헬릭스미스, 메드팩토, 파미셀, 강스템바이오텍, 안트로젠 등이 모두 9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의약품 제조기술 전반에서 상당한 신뢰를 인정받는 ▶삼천당제약은 지난 3월 16일 일본특허당국으로 부터 "황반변성치료제 애플리버셉트 치료성분이 장기간 안정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제형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는 독자적 제형기술로 오리지널의 물질특허 만료 시 제형특허를 극복하고 시장 조기진입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대화제약은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형성 이후 국소마취제를 코팅하는 기술과 먹는약인 파클리탁셀 제형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등 2건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바이오전문 업체인 ▶헬릭스미스는 3월 25일 미국 특허당국으로 부터 ‘간세포 성장인자(HGF) 둘 이상의 이형체를 이용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작년 12월 10일 유럽 특허에 이은 성과이다.

헬릭스미스는 “동물실험에서 근육기능 향상 등이 확인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본 발명을 활용, ALS의 예방-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의 ALS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투약 3개월 째 환자의 일상생활 동작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고 신체적 기능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신약 바이오업사인 ▶메드팩토는 지난달 20, 24일 연이어 특허 2건 획득을 공시했다. 메드팩토는 2013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특허 2건은 ‘신규한 피리미딘화합물,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암 및 염증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것 이다. 메드팩토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해당 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메드팩토사는 "이 신약후보물질은 암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TGF-β’ 신호체계를 방해하는 ‘DRAK’ 활성을 억제한다.

이 기전은 암 예방·치료에 사용될 수 있으며, 메드팩토는 이를 활용한 저분자 항암 신약후보물질 ‘MU-0201’을 개발 중 이다.

“특허는 향후 MU-201 연구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의 시 지식재산권 보호와 가치 증대에 활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한다.

▶파미셀 ▶강스템바이오텍 ▶안트로젠 등 몇 몇 줄기세포치료제 전문업체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관한 특허를 획득 했다.

파미셀은 지난달(18일) ‘골수 유래 단핵구 제조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조법은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된다.

회사는 특허에 대해 “제조법은 항암 면역세포 치료용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 등 항암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돌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강스템바이오텍도 지난 3월 17일 2개의 유도인자만를 이용, 비신경 세포(혈액세포, 체세포 등)로 부터 리프로그래밍된 유도 신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기존 4~5개 인자를 이용하는 제조방법 보다 안전성이 높고-신속하다. 환자 맞춤형 신경줄기세포를 제조할 수 있고, 신경관련 세포로의 분화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치매, 파킨슨병, 피크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과 척추손상 등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내 특허에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특허권을 획득을 준비 중 이다.

안트로젠사는 3월 16일 ‘건 또는 인대 손상 치유를 위한 자가·동종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조성물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방법은 인대 손상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