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코로나19 공적마스코 공급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적마스크 공급과정에 있어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과 약국의 공공성 확보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역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비상상황에서 전국 2만 5천여 약국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공적 마스크 5부제 실행과 배포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지침이 수시로 변경되고 국민에 대한 불충분한 홍보로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실행하는 일선 약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극심한 혼란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마스크 5부제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국민의 원망과 질타, 그리고 마스크 부정 유통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온 몸으로 받아내야만 하는 약사들의 고충과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며 일부 약국의 경우 공적마스크 취급을 포기하겠다는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약사회는 공적마스크의 공급과정에 있어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약국의 공공성 확보대책을 정부에 다음과 같이 건의한다.   

-. 국가 비상상황의 타개를 위한 약사, 약국의 공적역할이 모범적이고 선도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향후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에 약사직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또한 국민보건증진에 있어 이와 같은 약사, 약국의 사회적 공공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
 

-. 공적마스크 덕용포장의 경우 약국에 공급하기 전 배송, 포장단계에서 2매 이내로 포장작업을 완료한 후 공급하도록 하여 약국 도착 즉시 판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

-. 공휴일 등 휴일지킴이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최소 하루 전에 약국에 배포될 수 있도록 하며, 공휴일과 공공심야약국에 대해서는 배포수량 늘려 공급해 줄 것

-. 약국 마스크 앱(약국별 잔량 표기)의 경우 실제 약국재고와 수량 차이가 많아 혼란이 극심하여 이를 믿고 찾아간 소비자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바,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의 편의성과 시스템을 강화하고 잦은 전산시스템 장애문제를 개선해 줄 것

-. 코로나19사태 종식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감염병에 의한 국가적 재난 시 현재 약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처방중복 방지기능이 탑재된 DUR 시스템을 이용하여 1차 방역제품이 보험제도권에서 공급 되도록 조치해 줄 것

- 국민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약국을 통해 약사들의 공적 역할(의약품 부작용보고, 공공심야약국, 휴일지킴이 약국)을 장기적으로 확대 구축 할 것

끝으로 약국을 통한 공적마스크의 공급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정부를 필두로 범국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바, 공적마스크를 최 일선에서 공급하는 약국에서의 혼선과 혼란은 필연적이며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약국의 과실과 책임에 있어 대승적 차원의 배려가 요구된다.

앞으로 경기도약사회 회원 일동은 코로나 19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2020년 3월 13일

경 기 도 약 사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