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15:00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관련 정부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이 개최됐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사진)은 브리핑에 참석한 이후 발표된 안정화 대책과 관련하여 추가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대업 회장은 국민들이 인근의 약국에서 늘 마스크를 한두장 구매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진행하는 1주일 2매라는 제한 '마스크 판매이력관리시스템'이 필요없게 되는 시점이 마스크 공급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1주일 2매로 구입을 제한하는 '마스크 판매이력관리시스템'은 가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고 한시적으로 시행되어 빨리 안정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다. 1주일 2매에서, 5일에 2매, 이틀에 2매 나중에는 그냥 약국에서 2장씩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업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KF방역 마스크의 과한 사용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을 막기위한 노력으로 KF 방역마스크 사용에 대해 과하게 강조된 부분이 있다." 며 "마스크의 기능은 간단하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고 하나는 본인의 비말이 외부로 나가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다. 면마스크로도 자신의 비말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품절 상태인 면마스크의 대량 생산과 공급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건강하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지 않다면 마스크 없이도 손 잘씻기와 면마스크 사용으로도 감염예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KF 80, 94 등 방역마스크는 환자를 진료하는 보건의료인, 방역 인원, 환자와 접촉을 해야 하는 인원, 집단감염이 많은 지역에 우선 사용되어야 한다." 며 "마스크는 여러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중에 하나이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한 가수요는 현 상황 극복에 유익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약국은 마스크 구입 문의 등으로 정상업무가 어려운 상황이며 약국 문을 여는게 겁난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스크의 안정적이고 균등한 공급을 위해 전국의 23,000여 약국들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몇 가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판매이력관리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주민번호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에 협조해주셔야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마스크에는 5매 또는 10매 포장 단위가 많다. 이를 2매로 소분하여 드리는 것을 양해해 주어야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현재 약국은 확진 환자의 방문 등으로 오늘까지의 통계가 270여개 약국이 강제휴업, 자진휴업, 방역 후 정상운영, 약사 자가격리 등의 과정을 겪고 있다." 며 환"자들이 병원 진료 전에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약국이다. 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하면서 약국이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가지는 공공성에 대해 이 사회가 보내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현 국가재난사태의 극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