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단과 정관 전면 개정안과 선거관리규정 등 규정 제·개정안 초안 확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0일 대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관 및 규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양명모,사진)는 7개 제개정안에 대해 공청회를 거친 뒤 2020년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위가 마련한 7개 규정 제개정안은 ▲정관 전부개정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 ▲약사윤리규정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지부·분회 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대의원총회 운영 규정 제정안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에 관한 규정 제정 등이다.

정관 개정안 주요 내용은 약사윤리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정관에 반영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또한 연속으로 총회 2회 이상 불참시 차기 대의원 선출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당연직과 선출직 모두 적용된다.

긴급 사항에 대해 서면 총회가 가능하도록 근거와 예외규정도 추가되며 예외사항은 정관개정, 기본재산처분, 불신임 등이 포함된다.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개정도 진행된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선거권 매집 행위 등이 논란이 된 바있다. 이에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가 임박한 시점(선거공고일로부터 90일 전일부터 선거공고일까지)에 전년도 신상신고를 소급해 신고하면 선거권이 제한된다.

후보자 홍보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면 웹 방식 문자메시지와 모사전송의 발송을 금지하고 횟수도 각각 8회, 5회로 제한된다.

다만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 후보자와 선거캠프에 한해 SNS 매체당 공식계정은 1개만(카카오톡 계정1개, 페이스북 계정1개 등)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