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오늘(20) 제약바이오협회와 진흥원은 오후(4시) 협회 1층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박능후 장관은 개소식에서 "혁신 성장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는 제약 바이오 산업분야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제약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개소식에 앞서 "제약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기업이 협력, 신약을 개발하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확대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 12월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 센터의 설립과 개설을 위해 1년이상 준비해 왔었다.

이 과정에선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등 제약사 24곳이  전담조직(T/F)에 참여,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교환-정리 해왔다.

정부는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전임상시험, 똑똑한(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신약 플랫폼을 개발, 신약개발에 적용키로 하고, 올 부터 2021년까지 총 277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가운데 75억원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교육 홍보 사업에는 1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센터는 제약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추진, 공동으로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보관-정리-제공 등의 기능을 하게된다.

한편 정부는 국내는 2016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약개발-영상진단-질병예측-위험분석-원격모니터링-의료기관 업무흐름 개선 등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에 2024년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규모는 연평균 40%의 고도 성장을 기록, 2024년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신약 개발에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신약개발에 AI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은 IBM 왓슨 등 10여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인데, 주로 후보물질 발굴-신약 재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