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05.25 15:28
검색하기
인기[취재수첩]GE제약

[병원/의료 > 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수면 부족하면 치매 단백질 쌓인다"

봉예근 기자 / scmdyg@daum.net
승인 19-03-14 13:50 | 최종수정 19-03-14 13:50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우리나라 치매 인구는 75만여 명이다. 노인인구가 점차 늘면서 2030년이 되면 약 136만 명이 치매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세포의 손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뇌세포의 골격이 파괴되면서 치매로 이어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깊은 수면이 치매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에 의해 발생한다. 때문에 베타 아밀로이드를 몸속에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사진) 교수는 “깊은 잠을 잘 때 뇌의 글림파틱(Glymphatic) 시스템이 뇌 동맥의 박동과 혈류의 힘으로 뇌 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정맥으로 밀어 뇌 밖으로 배출한다”며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휘튼(Wheaten)대학 연구팀의 2017년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그룹이 수면호흡장애가 없는 그룹보다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더 많고 증가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단백질’은 증상이 시작되기 5-7년 전부터 응집 덩어리가 뇌에 축적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증상이 없어도 수면장애로 인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치매 단백질이 쌓이고 있을 수 있다.

 

신원철 교수는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하루 100회 이상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면호흡장애는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최근에는 수면호흡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의 사전 증상으로 볼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며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진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밤에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자고 일어나서 뒷골이 당기고 △기억력‧판단력‧집중력이 저하되는 증상 등이 있으면 수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수면장애는 질환에 대해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수면 패턴과 상태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불면증‧코골이‧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를 진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다. 저녁 시간 병원에 내원해 검사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로 잠을 자면 수면 중 동반되는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신원철 교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질환으로 진단을 받으면 신경과, 내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양압기 처방, 구강 내 장치, 체중 감량 등 환자맞춤형 치료가 수면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수면다원검사가 보험적용이 되지 않았지만, 2018년 7월부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과 연관된 검사를 받는 경우 보험적용이 가능해져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Copyrightⓒ사이언스엠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0)
내용 아이디 작성일
 
의견작성하기
 
 
이름 비밀번호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이전기사글이 없습니다.
병원 기사목록 보기
 
인기뉴스
미세먼지, 피부 노화도 촉진시..
한미서 기술 이전한 랩스커버..
사노피 '2019 초록산타 상상학..
사노피 파스퇴르-한독, 백신 6..
미래 보건의료기술.바이오헬스..
 
많이 본 포토뉴스
전혜숙 의원, 2019 최우수전문..
동성제약, 제3회 송음마라톤대..
제27회 JW중외박애상, 서진수 ..
광동제약, 2019 iF 국제 디자..
 
최신 인기뉴스
한미서 기술 이전한 랩스커버..
사노피 파스퇴르-한독, 백신 6..
미래 보건의료기술.바이오헬스..
생명보험재단, 전주시 남성 독..
한미, 아모잘단 패밀리 1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