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면역억제제인 오리지널 약물 노바티스 제품 '써티칸'의 조성물특허 소송 2라운드 에서도 승소 함으로써, 후발 의약품 가운데 선두를 달릴 수 있게 됐다.

2라운드 에서도 승소한 종근당의 써티칸 후발의약품은 '써티로벨'로 이 제품은 오리지널사인 노바티스 제품과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게됐으며, 우선판매권도 확보, 제네릭 가운데 최소한 9개월간은 독점권을 갖는다.

지난 15일(금) 특허법원에서 열린 써티칸 조성물특허(마크로리드의 안정화 방법, 2019년 12월 6일 만료예정)의 권리범위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도 종근당은 승리했다.

종근당은 앞서인 지난 2017년 12월 특허심판원에 해당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낸 바 있다.

이 같이 종근당의 청구가 성립(심결)됨으로써, 종근당은 노바티스의 특허와 상관없이 써티로벨을 시장에 즉시 내놓을 수 있게된 것이다.

이 송사를 정리하면 종근당은 특허도전 성공과 함께 최초 후발의약품 허가신청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허가받은 써티칸의 동일성분(에베로리무스) 약인 종근당의 '써티로벨'은 오는 10월 1일까지 의 우선판매권을 가짐으로써 제네릭 '리더'가 됐다.

써티칸은 신장 및 심장, 간이식 거부반응 등을 예방하는 약물, 작년엔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출처:아이큐비아)은 41억원을 실현한 바 있다.

종근당은 타크로벨, 사이폴엔, 마이렙트 등 으로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사와 대등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특허법원은 광동제약과 씨티씨바이오를 상대로 노바티스가 제기한 항소심도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 제약사 역시 종근당과 같은 조성물특허를 특허심판원에서 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