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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 개관, 2년 6개월에 5만여명 관람

장석기 기자 / sciencemd@daum.net.
승인 19-01-11 08:29 | 최종수정 19-01-11 08:29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가천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이 개관 2년 6개월 만에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하며, 인천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외국인 유학생 관람)

 

‘가천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은 가천(嘉泉) 이길여 박사가 1958년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개원한 장소에 옛 산부인과 건물을 그대로 살려, 당시의 병원 풍경과 시설, 장비를 그대로 복원해 놓은 곳이다. 초음파기기, 청진기 등의 의료기기를 비롯해 병원 대기실, 진료실, 입원실등 1960년~70년대 인천시민들이 경험했던 의료환경과 문화가 사실적으로 재현되어 있다.

 

2016년 6월 개관한 기념관은 매월 2천여 명이 관람해 개관 1년 만인 2017년 6월, 2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한데 이어 2년 6개월 만인 올해 1월 관람객 5만명을 넘어섰다. 이길여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시민들이 자녀들 손을 잡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의 단체관람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한 번 찾았던 관람객이 주변에 추천해서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도 많다.

 

1960~70년대의 병원 모습이 재현된 기념관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소로 입소문이 난 결과로 보고 있다. 또, ‘과거 병원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좋아서, 매주 1~2개 단체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진 것도 영향이 있었다.’ 고 기념관측은 밝혔다.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을 찾은 여러 사연들>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은 이지혜(인천 남동구, 38세)씨는 “옛날 병원 모습이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신기하다.”며, “아이들에게 옛날 우리나라 의료 환경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1972년도에 이길여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임형순 씨는 “내가 태어났을 때, 이길여 원장님께서 아기가 얌전하다며 병원비를 깎아주셨다고 들었다.”며 “혹시 넉넉지 않은 살림을 미루어 짐작하시고 원장님이 배려를 해주신 건 아닌가 싶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사연을 밝혔다.

 

50년 전 이곳에서 태어난 이상원(51세, 인천 남동구) 씨는 “위급한 상태였는데 이길여 원장님 덕분에 무사히 태어났다.”면서 “이길여 선생님이 나를 태어나게 하신 분이다. 어머니께서 항상 고마워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기념관 해설사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이길여 산부인과의 동네 주민이었던 송성범 (50세, 충북 충주) 씨는 “병원 입구에서 놀고 있으면 이길여 원장님이 병원 안으로 들어오라 하시고는 따뜻한 밥을 주셨다.”, “이길여 산부인과는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였다.”고 말하며 옛날 모습이 그대로 담긴 기념관에서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만삭의 몸으로 기념관을 찾은 김미경(경기 부천, 30세) 씨는 “옛날 산부인과 병원이 재현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찾아왔다.”며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달하고 병원은 발전해도 아기를 품고 있는 엄마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산모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관람 소감을 말했다.

‘가천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은 앞으로도 체험 전시를 확대하는 등 운영을 다각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초등학생 단체관람을 활성화해 방학을 앞둔 학생들이 따뜻한 의사의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은 무료관람으로, 연중 무휴(명절 제외)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하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국어 안내책자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32)770-1355 / 홈페이지 www.gachon195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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