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유광열(60) 사장이 곧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연말까지만 근무, 취임 10개월만에 퇴임하며,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사장은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미국 멤피스 주립대 에서 MBA를 수료했다.

유 사장은 동화약품으로 오기전 질레트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 월마트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 마케팅, 고객개발, 상품구매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약업계엔 2006년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의 한국 및 일본 대표, DKSH코리아 헬스케어 대표에 이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창업주 3세인 윤도준·윤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오다, 2008년(2월) 평사원 출신의 조창수 대표를 선임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조 사장은 1년을 남겨두고 사입했고, 후임 박제화 사장, 이숭래 사장, 오희수 사장 등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또 손지훈 전임 사장도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올 1월 휴젤로 자리를 옮기는 등 6년간 많은 전문경영인이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나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