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제(probiotics)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journal Immunity 11월 13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에모리대학 의대 내분비 내과 전문의 Roberto Pacifici 박사와 연구진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생균제의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LGG:lactobacillus rhamnosus)가 골 형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 암쥐들에 LGG를 4주 동안 경구 투여한 결과 클로스트리듐(Clostridia) 같은 부티르산(butyrate)을 만드는 장 박테리아의 성장을 자극,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 부티르산은 단쇄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으로 골량(bone mass)을 조절하고 골 손실을 억제한다.

부티르산은 장과 골수에 있는 면역세포인 규제 T세포(regulatory T cell)를 활성화시켜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Wnt10b) 분비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세균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게 한 쥐들은 LGG를 투여해도 골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는 LGG가 다른 장 박테리아들의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음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나타난 이 같은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