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상장 제약사들은 실적은 외형증가-수익성 악화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분위기 하강 외에 대형제약들의 경우 R&D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5일 69개 상장 제약기업의 올 1, 2, 3 분기까지의 실적(금융감독원 신고)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13조 622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2조 9670억원 보다 외형성장 5.1%를 실현 했다.

하지만 올 1~3분기까지의 69개사 영업이익은 1조 344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 5027억원 보다 10.5%나 뒷걸음 쳤다.

69개 상장사의 올 1~3분기 까지 순익은 총 9938억원, 전년동기의 1조여 원 보다 1.8% 뒷걸음질 했다.

제약산업을 견인하는 대형 제약사들의 성적표는 어떠했나 ?.

매출순위는 표에서 보듯 유한-녹십자-광동-대웅-셀트리온-한미약품 순으로, 일단 외형은 성장 했으나, 순익은 광동 1.%신장을 제외, 20~45%라는 큰폭의 후퇴를 면치 못했다.

이들 대형 제약사의 순이익이 나빠진 것은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 확대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동아ST-보령제약-중외제약-한독은 상위제약사 이지만 원가절감, 지출억제를 통해 순익률을 개선했다.

3분기까지 상장 제약사 가운데는 유한양행만이 매출 1조원을 실현했다. 녹십자, 광동제약 등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1조원 실현 가능성을 확인해준 실적을 보여주었다.

3분기까지의 실적에서는 창업 후 성장-순익 모두에서 향상을 이어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올 1~3분기 매출1534억원)과 동국, 삼진, 현대약품 등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실현하는 등 성장과 견조세를 이어갔다.

69개 상장 제약사의 1~9월 까지 실적은 표와같다.

▲상장제약(69곳) 2018년 1~9월까지의 실적을 전년과 비교한 표(연결 재무제표 우선/억원/%. 모두 12월 결산법인(현대만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