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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식약처, 신약정보 등 과장 공개 차단위한 MOU

약업계 반응 냉담..."과장하면 우리가 죽는데-보여주기 이벤트" 비판
장석기기자/ sciencemd@daum.net
승인 18-09-06 08:53 | 최종수정 18-09-06 15:47  
 

금융위원회와 식약처는 바이오-제약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자본시장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는 업무협약(MOU)을 5일 체결했다.

 

MOU의 핵심은 "제약-바이오기업이 투자자가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R&D 정보를 발표하면 금융당국이 식약처에 의뢰, 정보를 검증(각각 전담자 지정)한다"는 것 이다.

 

식약처는 "제약사 등이 임상시험의 지연, 중단과 같은 부정적인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허위-과장된 신약정보가 자본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게 초점 이다.

 

이는 "자사에 유리한 정보만을 주식 시장에 유통, 불리한 정보는 은폐, 결국 주식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이겠지만, 기업의 불리한 정보까지 긍정적인 정보인 것 처럼 둔갑시켜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들 두 기관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주식시장 전광판.

 

즉 임상 착수 사실만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에 근접한 것 같은 과장된 표현을 동원한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식약처는 제약사 등의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약 허가 신청, 임상시험 진행경과 등의 정보공개로 주식시장에서 주간 변동 폭이 커졌을 때에 대한 외부 문의에 난처한 때가 적잖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MOU에 대해 제약-바오업계의 반응은 아주 부정적 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정보를 잘 포장은 하지만 '과장'은 있을 수 없다. 지금은 1970년대 같은 아날로그 시대가 아닌, 초단위로 정보를 서치할 수 있고, 받아보는 정보공개 시대라는 점에서 두 기관(식약처-금융위)이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A 제약사 신약개발 임원은 "정보가 하늘을 뒤덮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데, 두 기관은 눈감고 있거나, 잠자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부풀리면 내가 먼저 죽는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B 제약사의 신약개발 실무자는 "위원회 춘추천국 시대에 우리가 적폐로 몰린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터무니 없는 정보는 없다, 그런 정보를 쏟아내면 우리 회사가 죽는다, 판단-결정은 주식투자자들의 몫"이라면서 "두 기관이 할일이 없어서 라면 차라리 인력을 줄이는 게 애국하는 길"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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