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실험쥐를 만들려는 연구 실패가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8월 10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학교 Anne Eichmann 박사와 연구진은 " 매우 비만인 실험쥐 대신 우리는 지방을 섭취해도 뚱뚱해지지 않는 실험쥐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쥐는 음식의 지방을 섭취하고 저장하는 것과 연관있는 두 가지 유전자가 결핍되있었다. 이 두가지 유전자 결핍이 림프 조직의 특수 조직을 '잠그기(zip up)'를 도와서 지방 입자 섭취를 막아준다. 고지방식을 먹었는데도 이들 두 유전자가 결핍된 실험쥐들은 지방이 빠지고 체중 거의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상 쥐들을 대상으로 Rho-associated protein kinase (ROCK) 를 억제해 이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ROCK 억제제는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중이며 지방 섭취와 체중 증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