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이 구취(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TUM)와 Leibniz-Institute for Food Systems Biology 연구진은 "생강의 매콤한 맛을 내는 성분인 6-진저롤(6-gingerol)이 구취를 일으키는 유황 함유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증가시켜 구취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진저롤에 노출되면 불과 몇 초 만에 유황 함유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 설프하이드릴 옥시다제-1이 16배나 증가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진저롤을 먹은 후 구취가 해소됐다.

연구진은 "진저롤은 커피같이 섭취 후 오래 남는 뒷맛을 이같은 방법으로 없애 줄 것이다. 그러나 생강을 어느 정도 먹어야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