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59억원(2017년/유비스트)이 처방되는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제조길리어드/판매:유한)에 제네릭이 본격 선보인다.

16일 약업계에 따르면 비리어드의 제네릭을 준비 중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미 약가를 신청했으며, 이달중 등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리어드는 현재 동일성분(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제네릭이 없는 '상황'이다.

비리어드는 오는 11월 7일 염 특허까지 만료됨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이 제네릭 등재를 서둘고 있는데, 당국의 약가관리 규정에 따라 비리어드는 내달부터는 약가가 30% 인하 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등 국내 제약사들은 이달 24일 약가등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달 23일인 존속기간의 연장조치 전 일련의 권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나이티드는 염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 일부 무효 일부 기각 심결을 받은바 있어, 존속기간 연장 전 만료시점에 급여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비리어드를 생산하는 길러어드사는 제네릭 등재 확률을 높게보고 있으며, 이달에 제네릭이 등재된다면 올해만 판매액이 4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작년말 염(푸마르산염) 특허를 회피한 염변경 제품이 나왔지만, 동일성분이 아니어서 비리어드는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