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지혈증 복합제에 대한 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가운데는 상당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21일 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가운데는 지난해 LG화학이 첫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허가를 받은바 있으며, 최근 유한양행도 식약처로 부터 복합 '로수메트서방정'을 허가 받았다.

유한양행의 로수메트서방정은 로수바스타틴(고지혈치료)+메트포르민(당뇨치료)이라는 서로 다른 성분약을 조합한 국내 첫 두 질병 '동시치료' 목적 의약품이 된다.

약업계는 당뇨+고지혈증의 복합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이미 국내 시장에 다수 출시되어 있지만, 유한양행의 로수메트서방정 처럼 성분이 전혀 다른 조합은 성공 여부를 떠나 약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질병의 복합치료제는 앞서 LG화학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와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합친 '제미로우'를 출시했가.

또 올 5월에는 CJ헬스케어-대웅제약-제일약품이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를 허가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유한양행에 이어, 비씨월드제약 등 몇 몇 제약사도 제제가 다른 복합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은 다른 성분을 조합한 당뇨+고지혈 치료제 출시의 예고인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국내 약업계 매출 1위로 올해 창립 92주년(6월15일)을 맞았으며, 작년 R&D 투자액은 1,037억원으로 2016년(864억원)보다 20% 가까이 늘었고, 올핸 11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