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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미세먼지 많은 날,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이재성 기자 / scmdnews@hanmail.net
승인 18-04-16 14:25 | 최종수정 18-04-16 14:25  
 

연일 뿌연 미세먼지와 황사로 숨 막히는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이 시기가 되면 극심한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인체 다양한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코와 목 같은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그러나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주의한다 해도 놓치고 마는 부위가 있다. 바로 얼굴에서 유일하게 노출되는 부위, 눈이다.

 

뻑뻑하고 따가운 눈, 안구건조증·결막염 주의
미세먼지 속에는 중금속과 세균, 곰팡이 같은 유해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눈은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이런 유해 물질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된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하면 눈이 뻑뻑하다거나 매우 피로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랜 시간 미세먼지에 눈이 노출되면 출혈,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건조한 봄 날씨는 안구건조증도 심해지게 만드는데 건조해진 눈은 쉽게 상처를 입게 되므로 봄철, 유독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미세먼지 심한 날, 콘택트렌즈 착용 결막염 초래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미세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결막에 직접적으로 접촉해 발생하는 것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성은 없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눈 화장을 하고 콘택트렌즈를 끼는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카라로 고정시킨 속눈썹은 눈으로 날아 들어오는 이물질들을 제대로 여과해 주지 못한다. 게다가 마스카라 때문에 속눈썹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달라붙어 계속 머무르게 돼 문제가 된다. 콘택트렌즈의 경우 미세먼지에 오염된 상태 그대로 우리 눈 속에 긴 시간 머물러 있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만약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외출 후 바로 렌즈를 빼 세척하고 되도록 짧은 시간만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택트렌즈는 미세먼지 때문에 흠집이 나거나 각막에 상처를 만들 수도 있으니 렌즈착용이 불편한 경우 교체를 하거나 일회용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결막염 악화되면 각결막염, 시력 저하
알레르기 결막염은 초기에는 알레르기 치료제와 인공눈물 등으로 1~2주 내에 해결할 수 있지만 눈을 자꾸 만지거나 비비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결막염이 악화된다고 해서 실명을 초래하진 않지만 결막까지 염증이 퍼질 경우 각결막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각결막염은 심해지면 시력저하를 초래한다.

 

송종석 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습관은 고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 교수는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안구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우리 눈을 보호하는 물질도 함께 씻겨 내려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구세정제 보다는 온찜질 등으로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온찜질은 젖은 물수건보다는 마른 온찜질팩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눈 위를 덮어 5분 동안 유지하고 찜질이 끝나면 눈 주변을 살며시 누르며 문질러 주면 된다. 이렇게 온찜질을 하면 눈의 혈류 흐름이 좋아져 피로감이 빨리 풀리고 눈물층 안정화와 안구건조증 증상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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