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탈모 예방-치료제의 '확장시장'에 도전' 한다.  

13일 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하반기 중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 제제기술로 현대인의 고민인 탈모를 예방-치료하는 '정제(두타스테리드)' 의약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제는 전립선 비대증을 함께 치료하는 '효과복합형' 약물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고, 주도하는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MSD가 '프로페시아', GSK는 '아보다트'를 각각 내놓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페시아의 연간매출은 396억원, 아보다트는 257억원 외에 몇 몇 제품이 있지만, 모두가 수십억원 내지는 명함만 갖고 있을 뿐 이다. 

치료제 만을 고수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하반기 후자인 아보다트의 제네릭(정제)을 출시, 탈모 시장에 뛰어든다. 

현재 계열사인 JW신약이 모나드(피나스테리드, 59억원)나 네오다트(두타스테리드, 18억)를 갖고 있지만 모나드는 이와는 성분이 다르고, 네오다트는 연질캡슐 이다.

이 밖에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자이가드(테바, 18억), 두테드(한미, 9억9400만원), 두테스몰(종근당, 7억6200만원)도 있지만, 역시 '연질캡슐' 제형이다.

JW중외제약은 바로 정제형을 출시하는 데, 기존의 신약제품인 피나스테리드 성분 약은 물에 잘 녹아, 이미 정제나 캡슐 제형이 있지만, 두타스테리드는 잘 녹지 않아 액상형태인 연질캡슐로만 출시됐었다.

JW중외제약은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SMEDDS) 제제기술 적용, 즉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제어방출 기술로 의약물을 물에 잘 녹도록 해 생체 이용률을 개선했다. 


▲탈모는 남녀 불문 고민. 누구나 건강한, 풍성한 모발을 원한다. 
 

▲JW중외제약의 정제 두타스테리드 성분약. 현재까지 찾아진 약물 가운데 탈모의 예방-치료에 가장효과적인 약물. 외자 제약사들도 효과에서 앞선 정제 제품을 만들지 못했는데 중외제약이 개발에 성공했다(사진. JW중외제약 제공).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에멀젼 상태의 미세 용액입자 제어기술을 활용한 나노기술로, 약물의 입자를 더 잘게 쪼갠 다음 더 빠르게 녹여 체내 흡수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외는 "정제의 개발은 2016년 3월부터 착수, 지난해 생동성을 마친 것은 물론, 특허까지 출원했으며, 현재 허가 과정으로, 하반기에는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0.5mm의 반만 먹어도 탈모 억제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자, 환자들이 냉동고에 얼려 조각내 복용하기도 하는데, 정제가 출시되면 이같은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비뇨기과에서 처방되고 있는데, 효과 증대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알파차단제(탐수로이신·실로도신)와의 병용처방 추세이다.

현재 복합제로는 GSK의 잘린(아보다트+탐수로이신)이 있는데, 경질캡슐 제제로 상·하 캡슐이 서로 분리된 형태이다. 

즉, 아직은 정제로는 출시되지 않고 있는데, JW중외가 두타스테리드+알파차단제 복합제를 선보이면, '세계 최초 의 정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이다. 

JW중외는 신 정제기술로 CMO(Chief Marketing Officer/마케팅최고경영자) 사업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즉, 초전문가-최고의 마케터 지휘로 지구촌 시장을 공략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 가능성을 확인한 외자제약사는 자사의 '판매라인'에 중외제품을 탑제 성과를 공유키로 의견을 접근시켜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