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조직은 액화되어, 독성을 띄게되면서 남아있는 뇌의 건강한 부위까지 해를 끼쳐, 심하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실험쥐를 이용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biology of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University of Arizona College of Medicine의 Kristian Doyle 박사와 연구진은 "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가 신체의 다른 부위와 같은 방식으로 치료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죽은 뇌 조직은 치료되지 않고 다른 외상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사라진다. 그런데 사라지지 않는다면 조직이 액화되어서 장기간동안 액화되기 쉬운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뇌졸중으로 죽은 뇌 부위는 액화된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액화된 뇌 부위가 남아있는 건강한 뇌 부위까지도 위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다. 이러한 발견은 뇌졸중 이후 치매 예방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간 동안 뇌졸중으로 손상되어 액화된 뇌 조직이 지속되는지를 알아보고 남아있는 건강한 뇌 조직이 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약물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어며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