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고관절 대체 수술(hip replacement)이나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을 받은 후 혈전 예방에  dabigatran (Pradaxa) 나 rivaroxaban (Xarelto) 같은 새롭고 비싼 약물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Dalhousie University의 David Anderson 박사와 연구진은 " 고관절 대체 수술이나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에는 다리나 폐에 혈전 위험이 높아져서 의사들은 혈전을 예방하는 약물을 처방하곤 한다. 일부 의사들은  Pradaxa나 Xarelto 같은 강력한 항염증 약물을 선택해 처방하곤 하는데, 이러한 비싼 약물이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스피린보다 효과적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아스피린이 이들 약물만큼 혈전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고관절 대체 수술이나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3,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rivaroxaban 만큼 혈전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수술을 받은 후 최초 5일간은 rivaroxaban를 하루 한알씩 복용했고 그 후에는 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rivaroxaban를 나머지 집단에게는 저용량 아스피린 81 밀리그램을 복용하게 했다.

고관절 대체 수술을 받은 환자는 30일간,슬관절 전치환술 9일간 약물 복용을 하게 했다.

3개월 후 아스피린 복용 집단의 혈전 발생비율은 0.6% 였고 rivaroxaban 복용 집단의 혈전 발생 비율은 0.7% 였다.

두 집단 모두 약 1% 비율의 환자에게서 합병증으로 출혈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 아스피린과 rivaroxaban 두 가지 약물 중 어느 하나가 우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할수는 없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의사들의 처방 습관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