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주사제)을 개발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Annals of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Denis Evseenko 박사는 "우리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RCGD 423)은 관절 연골 생성을 촉진하고 관절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에서 입증됐다."고 밝혔다.

시험관에서 관절 연골세포를 이 후보물질에 노출시키자 연골세포가 증식하고 덜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관절 연골이 손상된 쥐에 주입했을 때는 손상된 부위가 효과적으로 회복됐다.

연구진은 " 이 후보물질이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연골 손상이 인공관절 치환수술이 필요할 정도가 되기까지 그 진행을 상당히 지연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