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을 12세이전에 시작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Hear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Sanne Peters 박사는 69세 이하 여성 27만명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대상으로 12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과 13살 이후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12세 이전에 초경을 한 여성들은 13세이후에 초경을 한 여성들보다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10% 더 높았다.

또한 47세이전 조기 폐경을 한 여성들은 심장질환 위험은 33%, 뇌졸중 위험은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 빠른 초경은 사춘기를 앞당기는 만큼 초경 시기와 뇌졸중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12세 이전에 생리를 시작한 여성들의 경우 임신 부작용 위험 또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12세 이전에 생리를 시작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더 자주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