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신년기자회견을 진행, 2018년 대한약사회 회무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약사회는 '▲약사 전문성 강화와 약국 사회적 역할 재정립, ▲민생회무 강화를 통한 회원 고충 해결, ▲소통 활성화 및 화합, 책임 회무 전개'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 바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약사 전문성 강화와 약국 사회적 역할 재정립

대한약사회는 ''약사 전문성 강화와 약국 사회적 역할 재정립'의 일환으로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대상을 확대, 의약품사용 과오예방 가이드라인 개정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조찬휘(사진) 회장은 "환자안전법에 의거,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바, 약사직능 참여의 당위성 확보를 통해 하위법 제정 이전에 선제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사업인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제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찬휘 회장은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 추진, 대국민 홍보활동 전개를 통한 동일성분조제 필요성과 당위성 확보를 통해 약국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독려할 것"이라 말했다.

또 "면허대여약국 척결 추진과 약사 및 약사직능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약사직능 홍보도우미 아카데미 운영 등 의료사용제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업도 진행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생회무 강화를 통한 회원 고충 해결

대한약사회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조정 저지'였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정부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계획 저지 및 판매제도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라며 "휴일·야간 시간에만 안전상비약을 판매 가능토록 하는 '편의점 판매약 판매시간 제한 법' 입법 및 편의점약 판매업소 점주와 종업원에 대한 정기 교육 시행 등 교육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대안이었던 공공심야약국 활성화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여기에 약사 과징금 산정 기준 개선 및 전반적으로 불합리한 제도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찬휘 회장은 "약국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현행 약국 과징률은 31%~63%로 과도하다"며 "복지부에서 진행중인 과징금 개선 연구결과와 통계청 자료등을 활용한 과징금 형펑성 제고를 통해 공정한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통 활성화 및 화합

2017년 대한약사회를 술렁케 했던 선거제도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찬휘 회장은 "후보자 매수를 비롯한 과열혼탁 선거를 방지하고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선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9차 전국여약사대회도 진행 예정이다.

조 회장은 "5월 중 전국여약사대회를 진행, 전국 약사의 화합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약사회사 제5집 편찬과 장애인 건강 지킴이 사업 등도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