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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햇빛이 피하지방 없애는 기전' 밝혀내

청색광 노출되면 지방세포 작아 지고 분해 활발...새 비만 치료법 기대
이미연 기자/minx3535@korea.com
승인 18-01-12 09:53 | 최종수정 18-01-12 09:54  
 

겨울에 햇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 D 합성에 좋을 뿐 아니라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햇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D 체내 합성을 촉진하거나 우울증 예방과 증세 완화, 숙면 등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Peter Light  박사는 "피부 진피층 바로 밑에 있는 지방, 즉 피하지방이 청색광에 노출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분화시킨 지방조직들에 청색광을 쬐게 했더니 지질 세포의 크기가 작아졌고 지질분해비율이 높아졌고, 지방조직 호르몬인 렙틴과 아디포넥틴 분비량이 늘었다.

 

또 지방조직에서 청색광 민감성 생체 신호 경로가 발견됐다. 실험에 쓴 청색광은 맑은 날 사람들이 햇볕을 쬘 때 받는 수준이었다.

 

렙틴은 체내대사 증진과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비만과 당뇨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방조직에서 청색광 민감성 생체 신호 경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 햇빛 중 파장이 가장 짧고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인 자외선은 비타민D 합성에 관여하고 피부를 그을리게 하거나 지나치면 눈을 해친다. 그러나 이보다 파장이 긴 가시광선인 청색광은 피하지방 조절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청색광이 피부를 통과해 피하지방세포에까지 도달해 지질 알갱이의 크기를 줄이고 세포 밖으로 배출케 한다. 즉 인체 세포들이 지방을 그만큼 저장하지 않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 피부 지방조직은 청색광에 노출되면 지방조직의 대사활동이 늘어나는데, 햇빛 노출이 줄어드는 겨울철엔 지방 연소량이 조절돼 살이 찌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로썬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햇빛이나 청색광을 쬐는 것은 안전하지도 않고 권고할만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하지방세포에 대한 이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향후 빛을 이용한 비만·당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방법 개발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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