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발생을 막아주는 드문 DNA를 찾아냈다.

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Genom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Brigham Young University의 John Kauwe 박사는 "이번 발견은 알츠하이머 위험 요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일부 사람들에게 왜 알츠하이머가 발생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방법도 제시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의 기능을 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천만명의 족보와 역사적인 의료기록이 포함된 Utah Population Database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의 주요 위험 요소인 E4 Allele 를 보유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알츠하이머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E4 Allele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알츠하이머가 발생한 친척과 알츠하이머가 발생하지 않은 가족간 공유한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RAB10 유전자상 변이를 보유한 사람들은 E4 Allele를 가지고 있어도 알츠하이머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E4 Allele를 가지고 있으면서 E4 Allele 유전자상 변이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알츠하이머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신체에서 E4 Allele 유전자가 감소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