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이 수술 후 혈전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의 P.J. Devereaux 박사와 연구진은 "인공관절 수술, 암 수술 등 심장문제와 연관이 없는 무수한 수술을 받은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이전에 동맥을 여는 혈관성형술 (angioplasty)을 받은 환자의 심장마비와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장질환이 아닌 수술을 받은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10,000여명이상이 참여한 이전 임상 결과를 보고 수술 후 아스피린 복용의 안전성을 의심했다.

이 임상에서는 수술 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심장마비나 사망을 예방해주지는 않았으나 환자들의 주요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런데 연구진은 이미 혈관성형술같은 수술을 이전에 받은,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만을 주목해 살펴봤는데,그 결과 이들의 경우

비심장수술을 받은 후 저 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이들은 비치명적인 심장마비와 사망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수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이들의 심장마비와 사망 위험은 절반이나 낮았다.

연구진은 " 그러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환자의 주요 출혈 위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시 Lenox Hill Hospital의 Maja Zaric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대규모 임상서 재확인된다면 우리는 수많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